꿈만 같던 이벤트가 끝이 났네요.
엄마인 제가 더 겁을 먹고 “하지마~”를 외치다 아이아빠에게 설득당해서 겨우 “한 번 도전 해봐”라고 할 정도로 제가 더 큰 부담을 안고 시작한 이벤트였습니다.
한 번 시작하면 후퇴는 없기에...
봄 학기 이벤트 헤드셋선물로 받을 때 그때 정말 지옥이였거든요.
실패하면 울고 힘들어하던 녀석을 다독여 끝을 맺었었는데..
이벤트 한번하고 나니 훌쩍 큰느낌이 나긴했었는데 갑자기 만점 도전이라니 아이구야..하늘이 노랗더라구요.
문제는 한결이가 책을 읽고 점수를 따는것도 힘든 일이지만 책을 수급해주는것도 엄청난 일이였네요.
학교에 책이 많으면 그냥 빌려와서 하면 되는데 ...하남초는 책양이 너무 열악한지라 먼저 통합검색으로 부산시내에 있는 모든 도서관을 뒤졌습니다.
부산에도 도서관이 이렇게 많았다니 이벤트기간동안 평일이고 주말이고 책을 빌려 날랐네요.
첫 한 달은 하루 150점 가까이 해나가는게 목표였는데 오히려 덤덤히 잘 해나가더라구요.
욘석이 더 많이 자란걸 느꼈네요 .
엄마아빠는 틈만 나면 도서관으로 책방으로 분주히 3개월 정도를 하고 나니 끝이 보이더라구요.
책 구해준다고 힘들다고 엄살부린 엄마를 한결이가 다독(?)여 가며 마무리를 잘 한 것 같아요.
만점 돌파하던날 모자는 덤덤히 그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아이 아빠가 축하한다며 “소고기 무러가자 ” 할 때 아~~~~참 힘들게 시작했었지 고비도 여러번 있었지 하며 돌아보게 되었네요.
이젠 4시간정도 들어야 하는 나니아도 잘 들어주시고 한시간정도 되는 책들은 "음~~~짧네"를 외치는 아이를 보며 리딩게이트에 너무 감사함을 느낍니다.
아직 영어학원이라는 곳을 가보지 못한(?) 한결이지만 혼자 즐겁게 영어책을 보는 한결이를 보며 이프로그램이 얼마나 좋은지를 새삼 더 느낍니다.
이젠 졸업전에 3만점 돌파해서 평생회원이 되고싶다는 녀석..마지막 남은 초등1년을 리딩게이트와 함께 잘 성장해주길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재미있는 영어책 많이 많이 발굴해주세요.
아이가 말하더라구요 두께와는 상관없다고 재미있으면 아무리 양이 많아도 다 읽을수있다고 ...
즐기는 자에게는 못이기는 것. 노력도 중요하지만 즐길수 있게 좋고 재밌는책 많이 많이 리딩게이트에 등재해주세요.
성장의 동력이 된 이벤트 감사합니다.
리딩게이트 회사원 모두 복받으실께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