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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23
[6회 대상] 하민이의 도전장
[도촌초] 오하민 모 조회: 113496

도촌초에서 리딩게이트라는 프로그램을 도입했을 때 영어 공부로 적합하겠다는 생각에서 하민이에게 리딩게이트를 하게끔 권해 주었다.
처음에는 하민이가 흥미를 갖고 임했지만 어느단계 이후로는 지겨워졌는지 리딩게이트를 뜸하게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동기 부여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1,000포인트를 하면 자전거를 사 주겠다는 약속을 했다.
아니나 다를까 자전거를 목표로 다시 리딩게이트를 하게 된 하민이는 10개월여만에 1,000포인트를 해냈다.

그 후로 리딩게이트를 쉬엄쉬엄 하던 하민이는 10,000포인트를 하면 노트북을 준다는 소식을 친구를 통해 접하게 됐다.
승부욕을 자극하는 그 소식에 하민이는 도전장을 내밀었고 하루에 84포인트씩 하면 기간 내에 10,000포인트를 할 수 있다는 계획 아래 노는 것도 마다하고 매일의 분량을 해내게 되었다.

어떤 날은 새벽에 자다가도 일어나서 하고 있고 어떤 날은 자정을 훌쩍 넘어서까지도 하곤했다.
한타도 잘 치지 못하는 하민이의 영타 속도는 날이 갈수록 빨라졌고, 옆에서 동생이 TV를 틀어놓고 웃고 떠들어도 하민이는 리딩게이트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원어민의 발음에 익숙해진 하민이는 때때로 아빠의 한국식 발음에 일침을 가하기도 했고, 가족들에게는 안 들리는 영어 소리를 들어냄으로써 감탄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친구들이 놀자고 해도 단호히 거절하고 리딩게이트에 우선순위를 두는 하민이를 보며 그 어떤 것보다도 자기 자신의 페이스를 조절하고 인내와 집중하는 훈련을 감당해 낸 것이 가장큰 성과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하민이에게 강한 동기부여를 제공한 주최측의 노트북 선물에 감사드리고 그로 인해 자신과의 싸움을 잘 싸워 이겨낸 하민이에게 격려와 칭찬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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