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리딩게이트 대상을 받은 2학년 박소은 엄마입니다.

1학년때부터 꾸준히 리딩게이트를 해왔고 2학년 처음 봄부터 시작하는 이벤트에 도전해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벤트에 도전한건 아니었어요. 꾸준히 매일 두권씩만 하고 이벤트는 시간적으로 무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딸아이에게 이벤트에 도전하지 말자고 이야기했고 그렇게 꾸준히 리딩을 해나갔습니다. 그러다 한 달 반쯤지나 딸아이가 도전해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딸아이의 목표는 폴라로이드 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적으로 무리였어요. 결국 최우수상을 받고 블루투스 스피커로 멋진 캠핑을 즐겼습니다.

그리고 2학기가 되어 시작하는 이벤트에 대상에 도전하겠다고 했습니다. 처음엔 힘들다고 했지만 선물에 혹하는 마음이 생겼나 보더라구요. 그래서 그때부터 목표를 정해 대상의 도전이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단계가 어려워지니 책도 어려워지고 한 권을 하는 데시간도 많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딸아이를 위해 학교 도서관에 있는 쉬운 책부터 선택해 주고 부산의 5군데 정도의 도서관에 책을 검색하여 책을 빌려 주었습니다. 한 도서관에서 20권의 책을 빌릴 수 있어 하루를 정해 세 도서관을 다니며 60권의 책을 빌려 가방에 넣고 버스를 타고 왔지만 발걸음이 가벼웠던건 딸아이가 책을 보며 즐거워 할 모습이떠올랐기 때문일 겁니다. 하나도 힘들지도 무겁지도 않더라구요. ㅎㅎ 쌓인 책을 보며 앞 단계의 쉬운 책들을 골라하며 "엄마, 고마워요."라는 말에 힘든 맘은 간데 없고 책을 다 읽고 도서관 갈 날을 위해 검색을 했습니다.^^ 힘든 시간도 있고 지쳐할 때도 있었지만 엄마로서의 역알만 저는 했을 뿐 우리 아이의 끈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고작 2학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리딩게이트는 우리 아이에게 끈기를 주고 목표를 이루고 받는 성취감 또한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책은 한글책이든 영어책이든 많이 읽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어를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흥미를 가질 수 있게 해주신 리딩게이트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리딩을 꾸준히 하면 분명 무언가 좋은게 있습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결과가 없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한글책도 꾸준히 읽는다고 순간 결과가 나타나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우리 아이의 생각에 변화가 생길거에요. 리딩게이트 또한 그렇게 생각합니다. 리딩게이트를 하면서 가장 큰 변화는 저도 딸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영어책의 재미를 느끼고 있다는 겁니다. ^^ 그리고 새로운 지식도 참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

지금도 전 주위 사람들에게 이야기해요 ~~ 리딩게이트 하라고요.. 우리 딸아이로 인해 주위 친구들이 하나씩 리딩을 시작하고 이벤트에 도전하는 모습을 볼 때 얼마나 뿌듯한지 모릅니다.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학교에서 할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그리고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신 리딩게이트 담당자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