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코로나가 기승일때 마침 홈쇼핑에서 방송하는 리딩게이트를 보고 바로 결제를 하면서부터 리게와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알파벳은 대문자 정도만 알고 소문자는 잘 모르는 아이를 데리고 pre k단계부터 시작했는데 아이가 너무 재미있다고 해서 기분 좋게 리게를 시작 할 수 있었습니다.
pre k단계와 k단계를 끝마치는데 1개월 정도 소요되었고, 분명 문제 풀이할 때 제가 옆에서 영어를 읽어주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혼자서 단어를 읽고 문장을 읽는 아이를 발견하고 정말 리게의 대단함을 느꼈네요.
짧은 시간에 아이가 발전하는 과정이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날마다 엄청난 칭찬과 관심(돌지난 동생이 있었음에도 리게 할 때는 거의 옆에 앉아서 같이 있었어요) 을 주며 지냈더니 지금은 영어를 너무 좋아하고 하루에도 몇번씩 " 엄마, 사랑해요 " 하면서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예전에는 없었던 변화가 일어났네요~~~
독서왕 소식을 전하고 사실 목표는 대상이었지만 아직 1b수준밖에 안되어서 이게 가능할까? 생각을 했었는데
드.디.어 첫 독서왕에 대상을 획득했네요....
자기가 계획한 시간에는 단호하게 놀던 걸 끝내고 리게 할 시간이라면서 공부하는 아이를 보면서 '대단하다'라는 생각을 했네요. 처음에는 하루에 10권이 넘는 책을 읽어야만 60point에 도달할 수 있었는데 독서왕 마지막에는 6권의 책을 읽으면 달성 할 수 있는 수준까지 와버렸네요. 한 달에 한 번씩 레벨업하는 건 덤이었구요^^
저는 아이가 독서왕 도전 하는 동안 도서관에서 책빌리는 재미로 하루하루 지냈던 거 같아요. 도서관 아이디 9개로 45권의 책을 빌리러 총 18번 도서관에 간 거 밖에 한 일이 없네요.
100일이라는 시간이 짧은 듯 긴 듯 한 시간이었는데 하기 싫고 힘들었을 텐데도 잘 참고 하루하루 성실히 임해준 아이에게 고마움을 많이 느낍니다. 그리고 코로나로 집콕만 하는 이 시기에 리게를 만나고 할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답니다...
하반기 독서왕도 너무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