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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8
아이에게 자신감을 심어준 대회
[동북초] 이정우 모 조회: 96610

2020년 저희 아이는 초등학교에 입학을 했습니다. 초등학교생활의 부푼 기대를 안고 2020년을 맞이했는데, 우리를 기다린 것은 무시무시한 코로나였지요. 학교도 온라인수업으로 전환되고 개학도 연기되고 정말 멘붕이였어요.
 
다행히 학교회원으로 3월부터 리딩게이트를 할 수 있게 되었던 게 정말 신의 한수였던 것 같아요.
 
처음 레벨테스트를 보고, 본인의 레벨보다 낮은 레벨과 한단계 높은 레벨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책 읽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새로운 프로그램에 적응하느라 고생스러웠지만, 이번 기회에 습관을 잡지 못하면 초등학교 내내 겁먹고 못할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3월에는 리딩게이트 프로그램에 적응하는 달로 목표를 잡고, 매일매일 꾸준히 독서했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힘들어하면서도 3월 중순쯤에는, 책 읽고 퀴즈를 맞추는 것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하더라구요.
 
이제 적응됐다 싶을 때쯤 리딩게이트의 “매일독서 4기”에 도전하게 되었고, 이 또한 치킨의 유혹에 넘어가 완주라는 큰 산을 넘게 되었어요.
 
매일 독서 4기 완주 후에는 아이도 자신감이 생겼고, 이제는 완벽 적응하여 제가 따로 봐주지 않아도 될 정도의 습관이 잡혀있어서 저는 조금 맘이 놓였던 것 같아요.
 
바로 이어지는 “2020년 상반기 영어독서왕대회”의 소식을 듣고, 아이와 계획을 짜고 하교 후 매일매일 쉬지않고 목표를 채워 나갔어요. 중간에 휴가도 가야해서 어쩍 수 없이 목표를 채우지 못한 날도 있었지만, 첫 도전에 대상 상품을 꼭 받아야겠다는 목표를 스스로 새운 아이는 지칠 줄 모르고 목표를 해나 갔어요.
 
노는 시간도 포기하고 책 읽기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볼 때면 안쓰럽기까지 했지만,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아이를 말리지는 않았어요.  중간중간 응원과 좋아하는 선물로 지치지 않게 해주는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이었어요.
 
다행히 완주일이 되기 전 목표 점수를 채워 대상을 확정 지었고, 아이는 내가 해냈다는 뿌듯함을 느끼는 듯했습니다. 저 또한 아이가 너무 자랑스러웠어요. 초등학교 1학년중에서 최다득점이라는 것 또한 너무나도 큰 영광이였구요.^^ 
 
영어독서왕대회를 지나오면서 아이는 스스로 무언가를 해냈다는 자부심, 나는 정말 대단한 어린이라는 자존감도 높아진 것 같아요. 영어독서왕 대회가 아이의 영어독서능력을 한단계 높여준 것뿐만 아니라, 아이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대회가 된 것 같아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는 저에게 또 얘기해요. “엄마, 다음 영어독서왕대회에서도 대상 도전 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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