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상반기 영어독서왕 도전하겠다는 아이를 보면서 아이의 도전을 열심히 응원하면서 도와주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영어독서왕을 시작할 당시 레벨이 1C라 하루 10권 정도의 책을 읽어야 하는 부담이 있었을텐데 하루하루 목표한 점수를 해내기 시작했습니다.
아이의 도전을 도와주기 위해서 주말마다 제가 사는 진주를 포함하여 인근 지역 도서관까지 찾아가서 리딩게이트에 있는 영어책을 꾸준히 빌렸습니다. Pbook이 아이가 여러 번 읽어보고 문제 풀면서 다시 내용을 찾아 볼 수가 있어서 더 선호를 하였습니다. 읽고자 하는 책이 없어 인터넷 서점에서 책도 구입하였습니다.
하루 60점은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각오로 시작했으나 어떤 날은 밤 10시가 넘어서도 목표 점수를 달성하지 못해서 아이가 힘들어 하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경품 때문에 시작하였고, 본인이 한다고 시작하였는데 게으름 피는 모습을 보고 야단치기도 하였습니다. 어느덧 독서왕 중반이 될 무렵 평소보다 훨씬 이른 시간에 목표점수를 달성하고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니 리딩게이트를 시킨 보람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모도 힘들도, 아이도 힘들었지만 다 지나가고 나니 힘든 것은 다 잊혀지고 늘어난 영어실력만이 남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뭐든 꾸준히 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수확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