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식 영어유치원을 2년 다니는 동안 영어를 재미있게 접하였지만 워킹맘이라는 핑계로 집에서 따로 영어책 읽기를 하지는 않았었습니다.
올해초 학교회원이 되면서 레벨테스트를 해보니 1B가 나왔고, 학교에서의 추천대로 KC부터 시작하였습니다. 파닉스가 잘 되어있고, 한글책을 좋아하던 아이여서인지 KC는 매우 수월하게 재미있게 마무리하였고, 1A부터는 다소 어려워했지만 집중을 하면 문제를 곧 잘 풀어냈습니다.
그러다, 상반기 독서왕 때는 성실상에 도전하여 매일 3~4권의 책을 꾸준히 읽었고, 2B 레벨이 막 되면서 하반기 독서왕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대상을 도전하면서 매일 1시간씩 다니던 동네 영어학원도 잠시 멈추고, 하루 8~10권씩 책을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2레벨의 책을 읽으면서 힘들 때는 1레벨의 책과 병행하고, 영화로 먼저 접한 찰리와 초콜릿 공장, 마틸다 등을 과감히 도전해보면서 끈기있고 성실하게 해낸 덕분에 대상 도전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목표했던 3A레벨을 마스터하지 못하고 독서왕 기간이 끝났지만, 이제부터는 천천히 레벨업을 하면서 2레벨 책을 좀 더 많이 읽기로 약속했습니다.
리딩게이트를 통해서 영어책 읽기의 재미를 알게 되었고, 학교도서관에서 읽고 싶은 영어책을 스스로 빌려오는 습관이 생긴 것만으로도 초등1학년 아이를 둔 부모입장에서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학교회원이라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상장도 받고 칭찬도 받으니 아이가 더욱 의욕있게 영어책읽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학년때에도 독서왕에 참가하여 영어책의 재미에 더욱 푹 빠지기를 기대해봅니다.
마지막으로, 어린 나이에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느라 애쓴 저희 아이에게 힘찬 격려와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