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유치원 다니던 시절 처음으로 리딩게이트를 접했습니다. 그런데 당시에는 상황 상 꾸준히 하도록 유도하기가 힘들어 한 달에 10일 정도 밖에는 안했었던 것 같아요.
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 학원을 보내지 않기로 결심했기 때문에 부수적으로 아이의 영어를 확인(?)할 수 있는 수단이 필요했는데, 제가 선택한 것이 바로 리딩게이트였습니다. 학습적인 부분이다 보니 익숙한 프로그램으로 하면 아이가 거부감이 없을 것 같아서였어요. 제 생각은 맞아 떨어졌고, 아이는 별 거부감 없이 하루에 1~2개 정도 했었네요.
영어학습에 있어 영상보기와 책읽기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보니 사실 리딩게이트는 보조적으로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집을 나설 때 영책을 대신해서 리딩게이트는 하는 경우도 있었구요.
그런데 이번 하반기 영어독서왕 도전하면서는 오히려 리딩게이트가 주가 되어 영어 시간을 채웠습니다. 하루에 리딩게이트만 3시간 이상 한 적이 허다하고, 주말에는 정말 아이가 지칠때까지 한적도 있었네. ‘이러다 그만하겠다고 하면 어쩌나’ 사실 걱정했는데, 아이가 생각보다 의지력 있게 하는 것을 보고는 참 고마웠습니다.
가장 기분이 좋았던 점은 영어 독서왕 마지막주에 레벨테스트를 봤는데 아이가 1년간 같은 레벨에 머물러 있었는데, 이번에 2단계나 레벨이 올라갔다는 점이에요. 영어독서왕 도전하면서 과연 리딩게이트가 어느정도 효과가 있는지 확인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결과가 너무나 드라마틱해서 많이 놀랐네요^^
리딩게이트는 더 이상 보조적인 수단이 아닌 우리집 영어 학습의 주가 되었어요^^
아이가 이제는 집중듣기나 영어책 대신 리딩게이트 하면 안되냐고 물어볼때도 있습니다.
꾸준히 할 수 있게 좋은 프로젝트 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리딩게이트와 함께 할께요.
Pbook에 그림책과 챕터북 더 많이 추가 부탁드려요^^
읽는 것 마다 다 풀어보고 싶은 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