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게이트를 2019년 1월에 처음 알게 되어서 이제 3학년에 들어가는 아이에게 권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문제가 쉽고 퀴즈 푸는 것이 재미있어서 였는지 아이가 거부감없이 하루에 3개 정도 꾸준히 하였습니다.
그러다 아이가 레벨이 올라가면서 조금 지겨워 하고 힘들어 하였는데 리딩게이트 카페를 알게되고 카페에서 진행하는 매일독서 프로젝트와 리드얼라우드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면서 치킨과 아이스크림 쿠폰 받는 재미에 아이가 더 즐겁게 리게를 할 수 있었습니다.
독서왕대회가 있다는 것도 리게 카페를 통해 알게되었고 아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같아 성실상에 도전해보도록 권유하였습니다. 상반기 하반기 2번의 독서왕 성실상을 하면서 아이가 독서왕을 통해 실력이 성장함을 알게되었습니다. 아이가 6학년 졸업하기 전에 대상은 한번 도전해보았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이번이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독서왕 공지가 떴을 때 아이와 협의를 통해 대상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90일 동안 주말도 쉬지않고 하루에 4~5시간 리게를 해야하는 아이가 정말 힘들어해서 온 가족이 90일 동안 맘껏 떠들거나 여행을 가지도 못하고 조금 힘든 시간이기는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좀 더 쉽게 할 수 있는 피북을 구하러 도서관에 자주 들렀습니다. 독서왕이 끝나서 팡파레가 울렸을 때 아이도 기뻐했지만 온 가족이 해방감을 느꼈습니다.
독서왕 대상이 끝나고 레벨테스트를 해보니 독서왕 직전에 레벨테스트를 한 건 아니지만 예전에 레벨은 1B였는데 3B 로 나와서 아이와 저의 기쁨은 배가 되었습니다. 특히 1레벨에서 2레벨 올라가서 2레벨에 적응하지 못하고 1레벨 복습중에 독서왕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피북으로 1레벨도 많이했지만 2레벨, 또는 3레벨에 해당하는 책까지 빌려왔고 아이가 점수를 많이 받으려고 이지모드로 풀지 않고 풀모드로 풀어보면서 마의 2레벨 구간을 잘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힘든 시간이었지만 독서왕 덕분에 아이의 영어 실력이 쑥 성장한 것이 눈에 보여서 독서왕 대회를 참여하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대상에 도전하긴 힘들겠지만 3레벨이나 4레벨에서 레벨업 하기 힘들때는 최우수상이라도 도전을 한번 더 해보고 싶습니다. 독서왕 기간동안에는 너무 점수 쌓기에만 몰두해서 정독을 못한 것 같아 독서왕 이후에는 복습위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영어학원 다니지 않고 리딩게이트로만 영어공부하고 있는데 초등학교까지 4레벨까지 읽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