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영어를 시작하고 무작정 책읽기만 했던 우리는 뭔가 알수 없는 부족함이 있었습니다.(사실 엄마는 이 아이의 실력에 대한 확인이 필요했죠.)
그런 의미에서 지인에게서 듣게 된 리딩게이트, 며칠 이용해보니 너무 마음에 들어 당장 신청하게 되았죠. 물론 처음에는 힘들었지요. 엄마 욕심에 혼을 내기도 하고 내가 왜 해야 하냐고 다투기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정해 놓은 목표대로 해 나갔습니다.
어느덧, 이제는 일상이 되었죠. 리딩게이트를 시작했을 무렵에는 엄두도 못냈던 90일간 6500 포인트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그 동안 쌓아온 시간만큼 실력이 많이 좋아졌거든요. 제가 해야 할 일은 리딩게이트를 하는 동안 묵묵히 곁을 지켜 주는것! 하루에 3시간을 꼬박 앉아있는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엄마인 내가 노력하면 아이 또한 해내리라 믿었기에 인내의 시간을 보냈지요.
90일간 웃고 울고 같이 떠들며 하루 하루 쌓아갔습니다. 비록 우아하게 곁을 지켜주진 못했지만, 그만큼 추억도 많아졌지요. 이제는 저보다 실력이 더 나은 것 같아요. 제가 무슨 소리인지 모르면 자연스럽게 설명도 해주고, 너무 뿌듯하고 자랑스럽네요.
대회가 끝났지만 앞으로도 차근차근 해나가며 오랜 시간 리딩게이트와 함께 보낼 생각이에요. 그리고 학교에서 특별히 지원해주시만큼 더욱 더 열심히 할 생각이에요.
학교도 리딩게이트도 좋은 프로그램으로 우리 곁에 있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