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다니던 학원을 정리하고 그래 이참에 엄마표, 아이표로 집에서 영어를 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리딩게이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학원을 다녔지만 책을 많이 읽지 않던 아이라서 처음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타자도 힘들고 문제를 풀다보면 틀리는 것도 많고.... 2레벨 까지는 이런 저런 고비가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3레벨이 되니 오히려 아이가 책의 재미에 빠지게 되고 문제풀이도 익숙해져서인지 힘들단 얘기 없이 습관처럼 리딩게이트를 하게 되더라구요. 작년 성실상, 최우수상을 타고는 크게 관심 없던 아이가 독서왕 대상 선물을 보더니 도전해 보겠다고 호기롭게 시작하게 된 대상.
작년에 최우수상을 해봤었기에 그때는 그렇게 힘들지 않게 성공했던 기억이어서 대상도 그래 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우와.,, 그런데 대상을 차원이 다르더라구요. 하루하루 70점 넘는 포인트를 모아야하니 다른 과제며 노는 것도 줄여야 하고.. 역시 대상은 쉬운 게 아니었습니다.
중간에 아이도 저도 지치고 그만하고 싶을 때도 몇 번 있었지만 잘 달래고 구슬리고.. 그러다보니 3개월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시간이 지나갔고 대상에 성공하게 되었답니다.
독서왕 도전 후에 영어 실력이 확실히 좋아진게 보여서 그것이 무엇보다 값진 선물 같아요. 영어 실력 늘어나고 선물도 주고.. 리딩게이트를 조금 더 일찍 알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쉬울 정도에요!!
점점 새로운 책도 많아지고 아이의 실력과 함께 리딩게이트도 더욱 발전해 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