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애가 초등학교 3학년 일 때 처음 리딩게이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하루 하루 꾸준히 영어책을 읽으며 리딩게이트를 한 결과, 학원에 다니지 않고 어학연수를 가지 않았지만 나이에 비해 상당히 높은 영어 실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매일 매일 꾸준함의 힘을 느끼게 된 저는 당연히 둘째 아이에게도 리딩게이트를 권유하였습니다. 아이는 처음에는 즐겁게 시작했지만 2A 단계서 어휘 문제가 갑자기 어려워지니 아이가 흥미를 잃고 짜증을 부리기도 했습니다. 아이가 재미있어할 만한 쉬운 2A 레벨의 책을 골라 주었고, 꾸준히 격려해 주었습니다.
 
그러던 중 아이가 다시 리딩게이트에 흥미를 갖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Vera, the alien hunter라는 e-book 시리즈를 접하면서 부터였습니다. 만화를 좋아하는 아이의 취향에 딱 맞는 Vera 시리즈를 통해 아이는 꾸준히 리딩게이트를 하게 되었고, 매월 초 리게에 새 시리즈의 책이 올라오기를 기다리는 리딩게이트의 팬이 되었습니다.
 
아이는 이번 리딩게이트의 영어 독서왕 선발대회에서 자신이 평소 갖고 싶었던 상품이 있다는 것을 알고 대상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90일간 6500점을 획득해야 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하루에 한 권 이상의 챕터북을 읽고 여러 e-book을 읽으면서 매일 100점이 넘는 점수를 기록하였습니다. 때로는 그 열정이 지나쳐 시력을 걱정한 나머지 그만 하라고 할 정도였답니다.
 
이번에 89일간 6544점의 점수를 획득하여 마침내 대상을 타게 되었습니다. 원래 아이가 그다지 끈기 있는 편이 아니었는데 이번 영어 독서왕 도전을 계기로 목표를 정하고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값진 경험을 얻을 수 있어서 부모의 입장에서도 흐뭇했습니다.
 
영어 독서왕을 통해 영어 실력 뿐 아니라 목표 의식과 인내심이라는 면에서도 성장을 이룰 수 있어 리딩게이트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리딩게이트를 하며 실력을 향상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