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게이트 가입후에 처음으로 도전한 독서왕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입니다. 또한 초등학교1학년 딸아이도 성실상을 완주하여 기쁨이 두배가 되었습니다. 독서왕 90일 기간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책 읽기를 계속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아이들에게 엄마의 도전을 꼭 성공으로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대상 달성을 하기 위해 매일 매일 목표로 정해 놓은 포인트를 클리어 하는 것은 좀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성실상을 목표로 영어책 읽기 하는 딸아이도 돌봐야하고 도서관에서 페이퍼북도 빌려야하고 당연히 집안일도 해야하니까요. 하루 종일 영어책읽기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 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포인트를 오천점 넘기고부터는 책 읽고 문제를 푸는 속도가 빨라짐을 느꼈습니다. 영어책을 빌려놓고 뭔가 어려워보여서 읽지 않았던 책을 꺼내어 읽어보니 생각보다 쉽게 읽혀질 때 리딩 실력이 조금 향상되었음을 느꼈습니다.
 
90일째 되는 날 마지막 포인트를 채우고 완주하게 되었습니다. 팡파레가 터질 때는 정말 너무 기뻤습니다. 가족 모두가 그 순간을 함께 축하해주어서 두고두고 잊혀지지 않을 날로 기억될 것 입니다. 독서왕 대회에 참여하지 않고 혼자서 책읽기를 했다면 이렇게 단기간에 많은 책을 읽기는 불가능했으리라고 봅니다. 카페에 글 올려주시는 어머님들의 글들도 큰 힘이 되어주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 독서왕 대회 때는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완주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최대한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언제나 좋은 기획을 만들어 주시는 리딩게이트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