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대상] 혼자서도 잘하는 대견한 아이
[대원중] 주승민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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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만 포인트를 해낸 딸에게 먼저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맨 처음에 딸이 집에 와서 갑자기 리딩게이트를 하겠다며 세 시간 동안 컴퓨터 앞에 앉아있었는데, 언제나 자기가 알아서 척척 해내던 딸이었기에 또 자기 스스로 공부를 하는 구나 하고 뿌듯하게 생각했습니다.
어느 날은 무심코 동생들 가방을 챙기면서 아이 가방을 같이 신발장 앞에 가져다 놓았는데, 평소보다 훨씬 무거웠습니다. 그래서 물어보니, 컴퓨터로 할 수 있는 영어 책들은 거의 다 읽어서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서 와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학교 오갈 때 가방에 영어책을 가득 담아가지고 다니는 모습이 대견했고, 그동안 학교 끝나고 와서 힘들텐데 늦게까지 고생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수고많았어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