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셋 중에 막내인 아이는 유치원을 병설로 다닌 덕에 더 없이 많은 시간을 free하게 지냈어요. 집에서 수학정도만 할 뿐 학습은 조금 천천히 하자 생각이었다가 2학년 후반부 학교 방과 후 영어를 다니게 됐습니다. 아이가 다닌 건 겨우 3개월... 왜냐면 코로나 발생으로 방과 후가 전면 사라지는 상황이 됐어요. 그래서 시작된 것이 도서관에서 책 빌려 읽히자 였습니다 사실 큰아이들은 학원으로 돌렸는데 막둥이 아이는 오히려 너무 프리하게 되더라고요. 영어책에 대해 전무했던 전 닥치는 대로 빌리고 인터넷 검색을 열심히 했답니다. 실수도 많고 허탕도 많고 성과가 없을 때도 많았지만 열심히 읽혔습니다.

그러다 만난것이 리딩게이트였어요. 가입하고 시작한지 몇 주만에 독서왕이 시작됐는데 처음에 독서왕이 뭔지도 모르고 p북도 무슨 말인지 몰랐습니다. 처음 테스트란 걸 한 아이는 1b라는 결과가 나왔고 그 단계를 하면서 낮은 단계를 공략하면서 하기 시작했어요. 독서왕은 다행히도 그간 p북을 읽어 놓은 것들이 많아서 정말 수월했어요.
 
리게에 나와있는 책이 도서관에 너무 많이 없어서 아쉽지만 동네에서 빌릴수 있는 책은 거의 다 할 수 있었답니다. 하지만 문제를 푸는 게 처음이었던 아이와 전 2a단계 문제를 처음 풀곤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p북을 많이 읽어서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과는 너무 달라 낮은 단계부터 차례차례 하기 시작했고 독서왕을 진행하면서 점점 문제 푸는 방법도 익숙해지면서 2a단계가 수월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단어를 써놓기는 하지만 쓰면서 공부하고 보고 쓰고 따라 쓰는 과정에서 단어를 더 많이 습득하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리게 시작한지 4개월이지만 많은 글과 써머리를 통해 자연적으로 내용이 습득이 되고 단어가 습득이 되는 정말 좋은 효과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혼자 읽기 어려워했던 네이트 더 그레이트도 쉽게 읽기 시작했습니다.
 
6개월이 아직 안 돼서 테스트를 보질 못했서 단계가 얼마나 올라갔을지 모르겠지만 궁금도 하고 기대도 됩니다. 독서왕 진행하면서 3개월은 정말 짧은 시간은 아닌 것 같아요. 하지만 그만큼 영어실력을 올리기엔 더 없는 기회인 듯 합니다. 아이들은 목표가 없으면 해이해 지는데 독서왕을 진행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시작이었고 저 또한 아이와 영어에 대해 더 깊이 있는 공부를 하게 된 시간들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