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는 영어 울렁증이 심해서 내가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도전했고
두 번째는 아이들과 같이 대상을 완주하기 위해서 도전, 세 번째는 이제는 굳이 안해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처음부터 망설였습니다.
영어 독서왕 프로젝트와 동시에 처음 도전하는 다른 프로젝트도 시작이라 힘들면 하지 말아야겠다라는 생각으로 며칠을 시작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날짜 제한이 있어서 더 이상 물러설 수 없을 때 겨우 한두권씩 원서를 읽었네요
이번 독서왕에도 아이들과 같이 도전해보았고 아이가 수학 공부로 시간이 많이 부족해 대상에서 최우수상으로 변경하면서
저의 목표가 갑자기 대상으로 변경되어 사실 마지막 달에는 좀 많이 힘들었습니다.
9월 10월 두달 동안 읽은 원서보다 11월 한달을 내내 최대 포인트로 해내야만 가능했던 대상이라 고민할 겨를도 없이 하루 종일 리딩게이트에 매달렸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아이들 덕분에 구해놓은 P북이 많이 있어서 도움이 되었고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또 영어 울렁증이 심해서 너무 낮게 나올까봐 레벨테스트도 보지 않았던 저인데, 세 번째 독서왕을 도전하면서 레벨테스트도 처음 해보았네요.
레벨 테스트 중 지금까지 읽어왔던 2레벨까지의 문제들은 그나마 이해가 갔지만 챕터북 이상은 읽어보지 못한 저는 3레벨 이상의 단어와 문장들은 잘 이해가 가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원서를 읽으면서 단련된 리딩으로 레벨테스트를 마쳤습니다. 결과는 4C
하반기 독서왕을 시작한 지 한달도 되지 않았을때이고, 또 초반엔 한두권만 읽었던 때라..
지금 테스트를 본다면 조금은 더 좋게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처음 아이들 어렸을 때 한줄짜리 리더스도 겨우 읽어주었던 제가 레벨테스트가 4C라니 놀라웠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토익 공부 조금 하다가 손 놓은지 벌써 15년인데,
리딩게이트만으로 두꺼운 원서를 읽을 수 있다니 레벨테스트 결과가 신기했습니다.
아이들의 영어 선생님이 리딩게이트여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