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더욱더 대견한 맘이 들었다
[세종한솔초] 김윤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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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말리고 싶었다. 대상 도전을... 지난번 대상을 탈 때 너무 고생하는 것 같아서 안쓰러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라고 여러 번 강조했고, 처음에는 최우수상을 목표로 리딩게이트를 시작했다.
그런데 하다 보니 다시 한번 대상에 도전하고 싶어졌는지 어느 순간부터 포인트를 늘리기 시작했다. 쉽지 않은 도전
인 것 같았다. 처음부터 대상에 도전했으면 매일 70 포인트 정도 하면 됐었는데 중간에 목표를 상향하게 되니 마지막
에는 150 포인트씩 해야 하는 날도 생기고... 어떤 날은 너무 힘들어 보여 말리고도 싶었지만 그래도 고난을 이겨내는
경험, 그것도 자발적으로 그런 경험을 하는 건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데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격려하고 지지해 주기로 했다. 그리고 결국 대상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다니. 지난번 처음 대상을 달성했을 때도 대견
했지만 이번에는 스스로의 의지로 잠자는 시간까지 아껴가며 해냈다는 점에서 더욱더 대견한 맘이 들었다. 우리 딸이
영어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해주고, 끈기를 기를 수 있게 해준 리딩게이트... 참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