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 리딩게이트 시작한 지 벌써 만 3년이 넘었네요. 만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영어 독서왕 대회를 5번 완주에 성공했고,
지금은 마지막 영어 독서왕 대회를 대상을 목표로 열심히 리딩게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부터 계단식으로 낮은 단계부터 차근차근히 했던 첫째와 달리 음원을 듣는 것을 좋아했던 둘째는 자기가 읽고 싶은
책을 골라서 읽었습니다. 낮은 레벨일 때도 높은 레벨인 책을 두려워하지 않고 집중 듣기를 좋아해서 혼자 힘으로 읽는 것보다는
듣는 것을 위주로 진행되었어요.
혼자 힘으로 읽는 것이 부족해서인지 레벨은 급격하게 올라가지는 않았지만, 그 레벨을 100프로 다 읽어가고 레벨 마스터를
획득할 때 즈음에는 그 레벨은 쉽게 읽을 수 있었어요. 영어 학원의 도움 없이 K레벨부터 지금 현재 5레벨을 읽는 동안 저는
P북을 최대한 공수하려고 노력했고 현재 43,000 포인트를 쌓게 되었네요.
처음에 한 줄짜리 문제와 보기를 못 읽어서 수시로 엄마를 찾던 때가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5레벨의 책도 읽을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니 신기하기만 합니다. 사실 5레벨이라고 해도 넘사벽 실력의 아이들처럼 엄청난 실력자는 아니지만,
영어에 대한 자신감은 높아졌다고 생각해요. 아직 라이팅도 부족하고 문법도 부족한 아이지만 학원의 도움 없이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이만큼 영어 실력이 성장한 것은 리딩게이트 없이는 있을 수 없는 결과였습니다.
하지만 둘째의 리딩게이트 적응기도 쉽지는 않았습니다. 처음에 낮은 레벨로 영어 독서왕 대상에 도전하여 fail이 나오면
엄청나게 힘들어하며 울기도 하고 많이 속상해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영어 독서왕 도전도 쉽지만은 않았어요. 지금은
6번째 도전이라 스스로 하루에 할 포인트를 조절하면서 리딩게이트를 알아서 하기도 하지만 2~3번째 도전까지는
매일매일 포인트를 채우지 못해 밀리기도 하며 마지막엔 포기하려고 했던 적도 많았어요.
리딩게이트 대상 수상자를 보면 다른 아이는 이렇게 잘하는데, 우리 아이는 왜 그럴까 하는 생각은 안 하셔도 됩니다.
잘하는 아이들도 물론 있지만,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힘들게 영어 독서왕을 완주하는 아이들도 많으니까요. 그리고
완주한 경험이 쌓여서 또 도전할 힘이 생긴답니다.
이제 5만 포인트를 향해 도전을 하고 있는 둘째, 올해 안에 티타늄 도전 성공이라는 기분 좋은 소식이 들렸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의 영어 자신감을 갖게 해준 리딩게이트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