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리딩게이트 대상 부모수기를 쓰게 되는 날이 오게 되네요.
우선 아영아~ 목표를 세우고 달성한 걸 정말 축하한단다.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전 아영이가 영어를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두려움이나 거부감없이 익숙해지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거창한 엄마표 영어를 했던 것도 아니고 주 1~2권 영어 그림책을 읽는 수준으로 공부해왔습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영어공부를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던 중 리딩게이트 설명회를 듣고 이거면 책을 좋아하는 아영이에게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아영이와 레벨테스트를 하던 날이 생각나네요.
영어문제를 시험형식으로 푸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던 아영이는 당황했었습니다.
설명회에서 들었던 대로 쉬운 단계부터 차근차근 해보자고 다독여주고 아영이가 편안하게 공부할수 있었던 KB단계부터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영어학원을 안 다니는 대신 하루에 2~3 시간씩은 꾸준히 해보자가 첫 번째 목표였지요.
레벨이 점점 오르고 랭킹에 이름이 올라와서 순위가 올라가기 시작하자 아영이도 점점 영어책 읽는 것을 재밌어하며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주위에서 칭찬도 많이 받고 격려도 많이 받으면서 스스로 성취감도 느끼더군요. 그러자 스스로 집에 와서 누가 시키지 않아도 계획을 세우고 책을 읽으며 리딩게이트를 하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학년이 되어 2학기 이벤트 대상 상품이 태플릿PC라고 하자 아빠 생일 선물 선물로 드리고 싶다고 목표로 잡고 더 열심히 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에서 많이 들은 질문은 어떻게 그렇게 많은 책을 읽을 수 있냐는 질문이였습니다.
아영이는 평소에 책 읽는 것을 좋아하고 한글책 읽는 습관은 잘 잡혀 있던지라 저는 아영이가 읽었던 한글책 중에 리딩게이트에 있는 책들을 골라 처음에는 하루에 3~4권정도 읽을 수 있도록 준비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책들은 아영이가 읽고 싶은 영어책으로 읽었습니다.
하루에 80점씩 읽자고 목표를 잡고 주말에 다른 일정이 생길 때는 다른 요일에 더 읽으면서 페이스를 조절했습니다.
영어의 바다에 푹 빠져 보낸 몇 개월이 지나자, 아영이는 이제 레벨이 높은 영어책이 재밌다고 이야기합니다.
친한 친구들과 서로 경쟁도 하고 격려해주며 책을 읽은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의 지인들은 아영이 전국 랭킹 캡쳐사진을 보내주며 응원을 해주었고, 그럴때마다 아영이에게도 응원메세지를 보여주었지요. 중간중간 지치는 순간이 있었지만 주변에 함께하는 사람을 덕분에 더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에 같이 이벤트에 참가해서 함께 대상을 수상하는 아영이 친구 하민이와 하민이 어머니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신 리딩게이트 관계자분들과 리딩게이트를 학교에 도입해주신 초림초등학교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