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참 좋은 학습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신 리딩게이트에 감사드립니다.

영은이는 작년 상반기까지 샘물중학교를 다니며 학교에서 리딩게이트 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여했었습니다. 그러다 홈스쿨을 하면서 개인회원으로 학습을 계속하게 되었어요. 이벤트가 있는줄 알았지만 중학생이라 다른 공부해야 할 것들이 많아서 참여할 엄두가 나지 않았었는데 영은이가 허리를 다쳐 눕다시피해서 할 수 있는게 책읽기와 작은 컴퓨터로 리딩게이트하는 것이었어요. 리딩게이트를 해서 유익했던 점은 영어 책읽기를 많이, 꾸준히, 비교적 꼼꼼히 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자기 레벨의 책을 읽고 학습함으로서 내용파악을 좀 더 명확하게 할 수 있게 되었고, 비슷한 수준의 책을 여러권 읽으므로 어휘실력도 다져지고 향상되었지요. 또, 자기 레벨보다 낮은 수준의 책을 많은 양 읽으므로, 영은이처럼 엄마표로 영어를 학습한 아이들에겐 기초를 더욱 단단하게 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영어책을 다양하게 읽을 수 있었던 것도 좋은 점이었어요. 비문학쪽 책은 어휘가 낯설어서인지 읽기 싫어했었는데 이번 이벤트에 참여하게 되면서 자기 수준보다 낮은 비문학쪽 책을 많이 읽었어요. 책읽기 속도가는 것은 말 할 필요도 없겠죠^^

엊그제 대형 영어학원에서 영어 레벨테스트를 받았는데 독해부분(중등수준, 고등수준, 토플수준의 문제를 골고루 넣은 테스트)은 만점에 가깝게 나왔어요. (중등수준의 쉬운 문제를 틀리는 바람에 '가깝게'가 되었어요. 고등,토플문제는 다 맞았구요) 분명히 리딩게이트 학습이 한 몫 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참고로 영은이는 한번도 독해 문제집을 풀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리딩 게이트를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하고 있답니다.

한글학습의 기초가 읽기 능력에 있듯이 영어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끝으로 리딩게이트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