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처음 리딩게이트를 시작 할 때는 하루하루 영어책을 읽는 것 만으로 좋을 것 같았습니다.

어느 날 영어 독서왕 대회 공지를 보고 아이와 논의 끝에 대상을 목표로 삼았을 때도 반신반의했습니다. 혹시나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까 싶어 상은 중요하지 않다고 매일 얘기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아이가 안쓰러워 보이기도 했습니다. 헌데 어느 날부터 아이가 리딩게이트를 하는 동안 정말 즐기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책 내용에 따라 어느날은 펑펑 울었다가 어느날은 꺼이꺼이 웃는 아이가 참 대견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대상까지... 대회 기간이 끝난 지금도 아이는 리딩게이트를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목표를 이루고 과정을 즐기는 법을 스스로 깨닫게 된 아이가 대견스럽고 그 바탕을 만들어준 리딩게이트 측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