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말부터 reading gate를 시작하였는데 처음 학교 전체학생들이 모두 참가하는 행사처럼 의무감을 갖고 인터넷에 접속했어요.
그래서 기대감보다는 숙제 같았죠. 그래서 2016년 초반엔 열심히 하지 않았는데 하다 보니 딸애의 읽기 실력이 올라가는 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그 뒤로 매일매일 열심히 했죠. 이참에 독서왕에도 제대로 도전해보자는 맘으로 다른 건 접어두고 reading gate만 했습니다. 4달 동안 고비도 여러 번 있었는데 1,000 point 넘을 때마다 으싸으싸 힘이 나더라구요.
상품이 걸려있고 목표점수가 있다 보니 아이도 중간 중간 지쳐가다가 point점수를 보면서 다시 힘을 내더라구요. 3달쯤 지나서는 책 읽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하루에 쌓는 point도 많아져서 생각보다 빨리 6,000 point를 넘겨버렸어요. 그래서 마지막 한 달은 쉬엄쉬엄 대충 넘기려 했는데 딸애가 이젠 읽기 재미에 빠졌는지 event와 상관없이 자기가 좋아하는 책을 찾아 읽더라구요. 제대로 영어 읽기를 하는구나 싶어서 기뻤답니다.
더운 여름부터 가을, 겨울까지 영어 독서왕 event를 하면서 아이도 영어 실력이 한 단계 올랐고 엄마도 영어 학습 노하우를 얻었네요. 끝까지 마무리 할 수 있어 넘 다행이라 생각되고 딸애에게 정말 고맙고 reading gate를 1학년 때 만난 건 행운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꾸준히 reading gate를 하고픈 맘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