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셋째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리딩게이트 학습을 하기 시작했다.

첫째와 둘째가 리딩게이트 학습을 하고 상을 타오는 모습을 자주 봐왔기에 셋째인 민준이도 1등상을 타고 싶다고 했다. 이제 1학년이고 그동안 영어공부를 해온 상태가 아니라 1등상을 탈수 있을지 걱정이였는데 생각보다 레벨도 높게 나오고 너무 잘해내는 모습에 기뻤다. 또한 승부욕이 뛰어나서 처음에는 본인보다 점수를 더 많이 채우는 학생이 있으면 순위에서 밀려났다고 울기도 하고 밤늦게까지 하고 자겠다고 떼를 써서 난감했다.

하지만 그런 성격 덕분에 힘들어도 꾹 참고 열심히 해서 결국 1등상을 탈수 있게 된것 같다. 계획을 세워서 하는게 더 효율적인거같아 하루에 50점씩 하기로 했다. 처음에는 점수 채우기가 쉬웠지만 레벨이 올라갈수록 점수채우기를 힘들어하고 학교에서 하루에 두권밖에 영어책을 빌릴수 없어서 학습할 영어책이 부족했다. 그래서 시립도서관에서 영어책을 검색하여 영어책을 시간나는대로 빌려다주었다.

처음에는 어려워하던 레벨책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쉬운책이 되었고 한달에 한번씩 레벨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힘들어했지만 선생님과 친구들의 관심을 받으며 더 열심히 하게 되었고 자신감도 갖게 된거 같다.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지식도 습득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이젠 수준에 맞는 영어책은 거의 다 해서 너무 어려워 한다. 낮은 수준의 영어책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이렇게 좋은 리딩게이트 프로그램을 학교에서 학습할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