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를 키우면서 독서의 힘을 절실히 느꼈기에 둘째인 상현이는 학습하기 이전에 책경험을 많이 시키자 작정했습니다.
책정보를 접하다 보니 집에 있는 책으로는 한계가 있어 도서관을 다니기 시작했죠. 한글책 읽기를 꾸준히 하면서 초등입학과 동시에 영어도 한글책처럼 접근하면 되겠다 싶더군요. 처음엔 음원이 있는책과 잠*네에서 추천하는 책 위주로 영어책을 보던 중, 잘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들어 동네 영어학원에서 운영하는 영어도서관을 보내게 되었어요.
집에서는 영어책 듣기와 읽기, 디즈니 애니메이션 자막없는 dvd보기등을 꾸준히 하면서요. 영어도서관에 온라인 학습차원으로 리딩게이트를 도입해,1년 남짓 하다가 집을 이사하면서 영어도서관도 그만두고, 전학을 백현초로 왔는데 오자마자 무상으로다 학교에서 리딩게이트를 하게 되어 너무 반갑고 기뻤어요.(아마도 인연이였나 봐요) 사실 전에 영어도서관에서 할때에는 숙제개념으로 주 2~3권 하는게 고작이였는에 학교에서 진행하니 실실간 자기의 위치를 파악하게 되고, 약간의 경쟁심도 유발되는것 같더라구요. 영어 발동이 제대로 걸린거요? ㅎㅎ 11회때에는 최우수에 그쳐 많이 아쉬워했었어요.
한번 목표량에 근접한 경험이 있어서인지 12회때에는 스스로 목표량을 세우고 아침시간과 저녁시간을 잘 이용해 하루하루 목표량을 이루는 모습이 대견하더라구요. 그리고 리딩게이트 홈피에서 페이퍼북 책목록표를 다운받아 책을 빠짐없이 하리라 마음먹고 저에게 책목록에 있는책 위주로 빌려다 주길 원해서 일주일에 2~3번은 도서관에 다니는 일이 제 일이였습니다. 다행히 상현이는 학교외 다른 학원을 다니지 않아 오로지 리딩게이트에만 시간을 할애하고, 남는 시간엔 독서를 했던게 큰 도움이 된것 같아요. 아마 학원을 다녔거나 강요로 영어를 접했더라면 이런 결과는 나오지 않았을거예요. 리더스나 그림책 정도 봤던 상현이가 리딩게이트덕에 챕터로 된 글밥많은 책들을 음원없이도 재미있다며 읽는 모습을 보면 신기할 정도니까요.
대상도 대상이지만 영어에 대한 자신감뿐 아니라 자신이 원하고자 하는 목표를 세워 이루려고 하는 자세에 큰 박수를 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