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리딩게이트!
[청계초] 이정후B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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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후가 전학 후 3년 만에 다시 만난 리딩게이트를 기대 반, 호기심 반으로 다시 도전하겠다던 첫 목표는 최우수상이었어요. 전학 오기 전 1학년 때에도 최우수상을 받은 적은 있었지만, 당시에는 학년 별로 나뉜 기준 점수가 지금보다는 낮았던 터라 좀 더 수월하게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올해 학년이 통합된 최우수상 기준 점수를 확인 하고는 최우수상에도 마음의 각오를 단단히 하고 시작해야 했었지요.
처음부터 큰 부담이 되지 않도록 하루 평균 40~50점을 목표로 세우고 컨디션이 좋거나 학원을 가지 않아 시간이 많은 날은 좀 더 노력하기도 했어요. 그렇게 한 두 달이 지나고 보니 좀 더 열심히 한다면 대상도 탈 수 있을 것 같다는 정후의 한마디에 과감히 더 큰 목표를 향해 도전하며 노력하기로 했어요.
대회 기간 동안 몸살감기를 하거나, 집안 행사, 여행 등으로 몇 번의 고비도 있었지만 최종목표를 위해 하루하루 노력했던 정후의 모습에 무척이나 대견함을 느껴요. 하물며, 외식이나 여행을 거부하기도 하며 “엄마랑 아빠가 영어 독서왕 대회 기간 동안 집 밖에 잘 나가지 않도록 좀 참아요!” 라고 종종 말하기도 했으니까요. 다음에 또 영어 독서왕 대회를 도전하고 싶다던 정후를 위해 다음번엔 좀 더 응원하며 협조하도록 저도 노력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