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탄천초4학년 안효빈 학생엄마입니다.
효빈이는 독서왕 선발대회가 시작된지 일주일 가량 지난 후에 도전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태블렛PC를 목놓아 갈구하고 있었기에 스스로 도전해보겠다 하더군요.
이전에도 하고 싶단 말을 한 적이 있었지만 그때는 다니는 학원을 모두 정리하고 올인시킬 용기가 엄마인 저에게 없었습니다.
하루 70point를 목표로 했을 때 4-5시간을 영어독서만 해야하는데 눈도 나빠질 것 같고 건강상 염려도 되어 쉽게 결정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효빈이가 4학년이 되고 2B정도의 레벨이 되자 영어독서량을 늘리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라는 생각이 들어 모든 사교육을 중단하고 효빈이의 도전을 응원해주기로 결심했습니다.
처음에는 만화로 된 VERA 시리즈를 읽으며 쉽고 재밌게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곧 만화시리즈가 끝나자 목표량을 달성하기 힘들었습니다.
처음 한달간은 하루 70point를 채우는데 6시간이상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점점 속도가 붙자 빨리하는 날은 3시간30분만에 끝내는 날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학교 영어도서관에서 2시간 정도 집중하면 40point를 채울 수 있었기 때문에 집에오면 한결 수월하게 나머지 목표량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나중엔 학원에 다닐때보다도 시간의 여유가 생겼습니다.
학원을 보내면서 소비되는 픽업시간이랑 숙제시간까지 생각하면 리딩게이트를 하면서도 하루2-3시간씩은 친구들이랑 놀고 들어오곤 했습니다.
그럼에도 리딩게이트 10,000point의 도전이 힘들었던 이유는 6개월 정도 되는 긴 시간동안 단 하루라도 목표량을 채우지 못하면 다음날은 두배가 되고 셋째날때는 밀린 양을 따라갈 수 없어서 포기하게 된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열흘정도의 여유시간을 두고 목표량을 결정한 것이긴 했지만 이미 아이입장에서는 절대적인 도전이였기에 하루라도 목표량을 채우지 못하면 불안하고 초조했기에 PK단계를 해서라도 목표점수를 획득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아이는 스스로 계획을 짜고 수정할 수 있게 되었고, 우선순위를 정해서 하루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빠른 속도로 레벨이 올라가면서 2B로 시작했던 레벨이 열흘만에 2C가 되어 도전이 끝난 지금은 4A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쓰지도 못하던 독수리영어타자가 이제는 눈감고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10,000point를 도전하면서 좋았던 것 또 한가지는 도망갈 곳이 없다는 점입니다.
효빈이는 reading보다는 listening을 더 편하게 했던 아이였기 때문에 p-book은 거의 하지않고 주로 e-book으로만 했습니다.
나중에 완전히 적응된 다음에는 손으로 딴짓을 하면서 귀로만 듣고 문제를 풀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p-book에 비해서 e-book은 책의 양이 훨씬 적어서 6000point를 넘어가자 읽을 책이 별로 없었습니다.
또한 단어가 비교적 쉬운 Fiction을 골라 읽었었는데 이것도 6000point를 넘어가자 Nonfiction을 읽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마 효빈이가 10,000point를 도전하지 않았었다면 읽고 싶어하는 책 위주로만 읽고 끝낼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리딩게이트가 끝난 후 영어학원에 레벨테스트를 받아보니 초등6학년 과정반에 들어갈 수 있다고 얘기들었습니다.
정말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왔고 리딩게이트가 좋은 프로그램이란 확신이 듭니다.
긴 시간동안 많은 독서량이 필요한 도전이기에 아이 스스로 선택하지 않았다면 결코 할 수 없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 도전을 열정과 끈기 있게 끝낸 저희 딸을 비롯한 모든 아이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축하해주고 싶구요.
짜증내는 아이들 옆에서 아이들의 도전을 믿고 응원해주신 부모님들께도 박수를 보냅니다.
모두들 고생많으셨어요.
그리고 좋은 프로그램과 아이들이 가장 탐낼만한 상품으로 동기부여 해주신 리딩게이트 관계자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