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삼각산초등학교 5학년 5반 박준현 맘입니다.
아들이 영어리딩게이트 명예의 전당에 오르게 되었다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학교에서 영어리딩게이트로 전체 1등을 해서 사실 여기저기서 부러움을 많이 샀습니다. “영어 학원은 어디 다니느냐”, “공부는 어떻게 하느냐” 라는 질문도 많이 받았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정말 학원은 다니지 않고 저학년때부터 무작정 영어책을 들려준 다음에 어느 순간부터는 아이 혼자 읽더라구요. 제대로 읽고 있는 건지 불안하긴 했지만 재밌다고 하면서 읽길래 그냥 내버려두었습니다. 검증 할 방법도 없었구요. 지금은 문법 공부 조금씩 하면서 역시 영어책만 읽고 있습니다.
리딩게이트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아~그동안 시간 낭비 한건 아니었구나~~ 영어책을 읽고 문제를 다시 풀어나가니깐 제대로 읽고 있다는 안심이 되어서 고학년인 지금은 리딩게이트 프로그램 덕분에 전혀 조바심 내지 않고 오로지 영어책만 읽는다고 해도 불안하지 않습니다.
한가지 에피소드는 리딩게이트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학교에 영어책이 부족한 관계로 구정보센터 5군데를 매일처럼 들러서 빌려다 주느라 올 여름은 무척이나 무더웠습니다^^ 지금은 4레벨을 하고 있는 우리 아들이 기특하고 대견합니다. 앞으로도 맛있는 간식과 책을 읽을 수 있게 조용한 환경을 만들어 주며 옆에서 늘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습니다.
대한민국 엄마들~~아이는 엄마가 학습매니저가 아닌 그저 엄마이길 원한다고 하네요. 우선 저 자신부터 두 팔 벌려 안아줄 수 있는 여유있는 엄마가 될려고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