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3년 제2회 영어 독서왕 대회 초등저학년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가온초등학교 1학년 2반 최다민입니다.
리딩게이트를 시작하면서부터 계속 열심히는 하였지만, 제가 대상을 받을지는 몰랐습니다. 너무 기쁘고 감사합니다. 역시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영어유치원이나 영어 학원은 다니지 않고, 어릴 때부터 엄마와 함께 영어책을 읽으니 영어를 저절로 혼자 읽게 되고, 재밌는 영어 DVD도 보면서 영어와 친해지지 시작했습니다.
2012년 3월에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고 바로 두 달 뒤에 리딩게이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담임선생님께서 사교육 절감 차원에서 리딩게이트를 도입하게 되었으니 열심히 참여하라고 해서 의무감으로 시작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계속 하다 보니 재밌고, 학교에서도 계속 1등을 하고 레벨업이 되니 계속 열심히 하게 되었습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시간이 날 때 마다 리딩게이트를 하게 되니 점점 영어 실력도 느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여름방학이 지나고 리딩게이트를 예전보다 덜 하게 될 무렵, 9월에 제2회 영어 독서왕 대회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자 다시 영어책읽기에 몰입하게 된 것 같습니다. 엄마가 매일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다주시면, 아침엔 조금 더 일찍 일어나고, 저녁엔 좀 더 늦게 자면서 영어책을 시간이 나는 대로 읽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외출할 때도 항상 책을 가지고 다니며 틈틈이 책을 읽고, 기말고사 보는 전날에도 시험공부는 거의 대충하고 리딩게이트를 하였습니다.
지금은 4레벨인데, 레벨이 올라갈수록 그림은 전혀 없고, 글씨는 더 작아지고, 페이지수는 많아져서 처음엔 어려울까봐 걱정했는데 이제는 많이 읽다보니 이야기 속에 푹 빠져서 두꺼운 책도 재밌게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눈은 좀 아플 때도 있었어요.)
제가 리딩게이트 하면서 읽은 챕터북 시리즈 중에 친구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제가 재밌게 본 순위대로 올려보겠습니다.
1위 SECRET AGENT JACK STALWART
2위 Geronimo Stilton
3위 A to Z mysteries
4위 Jack Files
5위 Magic ballerina
6위 Horrid Henry
7위 Horrible Harry
8위 Junie B. Jones
9위 Magic Tree House
10위 Nate the Great
11위 Andrew Lost
12위 Marvin redpost
이외에도 재밌는 책이 너무 많은데, 로알드 달 시리즈도 재밌고, 이벤트 끝나고 읽은 해리포터도 넘 재밌습니다. 프래니, 캠젠슨, 레인보우 매직 같은 책과 해리포터 나머지 시리즈도 꼭 추가도서로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꼭 하고 싶은 말은 1학년 이라고 영어를 너무 어렵다고 생각하지 말고, 쉽고 재밌는 영어책부터 읽으면서 리딩게이트 프로그램을 꾸준히 해보라고 친구들에게 꼭 말해 주고 싶습니다.
리딩게이트를 알게 해주신 김정훈 선생님, 임지영 선생님, 교장선생님 외 가온초등학교의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매일 도서관에서 많은 책을 빌려오시느라 고생하신 엄마께도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