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독서왕 대상을 받기까지
[개인회원] 김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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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독서왕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전엔 성실상을 받아 보긴 했다. 그때도 충분히 노력한 것 같아 지금까지 꾸준히 하고 있었는데 이번 대상은 한번 해보고 싶어졌다.
계획을 짰는데 생각보다 해야 하는 포인트 수가 많아 깜짝 놀랐다, 그래도 시작했다. 첫날엔 늘 하던 대로 하는 것을 몇 배만 더 하면 되니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점점 갈수록 힘들어졌다. 계획대로라면 매일매일 60포인트씩 해야 하는데 사정으로 빠질 때도 있었고, 그 뒤에 보충해서 100포인트를 넘게 할 때면 믿기지 않았다.
3분의 1정도도 안 왔을 때 포기할까 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한번 단단하게 마음먹은 것이라 내 마음도 돌리기 힘들었다.
그래서 더더욱 열심히 하기로 했다. 일어난 지 4시간도 안되서 그 날 목표를 끝냈을 땐 정말 뿌듯했다.
늘 하루를 리딩게이트로 끝내는 날엔 그런 생각이 들었다. 목표를 끝까지 성공하는 일은 나에게 참 드물었다.
그런데 며칠 전, 마지막 라운드 글자를 누르고 나니까 6000포인트가 넘어 있었다.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큰 숫자를 성공한 것보다 내 목표를 성공한 게 더더욱 기뻤다.
힘들었지만 성공했다.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