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사를 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친구가 별로 없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밖에도 못 나가고 집에서 지루해하고 있을 때 리딩게이트 영어독서왕 이벤트를 보고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학교 온라인 수업이 끝나고 틈만 나면 리딩게이트를 했습니다. 대상인 6000점을 목표로 하루에 150점씩 꾸준히 하다가 3000점쯤이 됐을 때, 지겹기도 하고 힘들기도 해서 대상을 탈 수 없겠다는 좌절감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때 리딩게이트에 관심이 없어졌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영어독서왕 실시간 랭킹을 보면서 벌써 6000점이 넘은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그것이 자극이 되어서 다시 리딩게이트에 관심을 가지고 다시 열심히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8월이 되어 점수가 5000점이 넘고 나니 제가 비교적 쉽게 할 수 있는 수준의 책들 (2단계 이하)의 도서가 모두 0권되었습니다. 목표인 6000점까지 어떻게 1000점을 더 얻을 수 있을지 고민을 하다가 용기를 내어 3A에 도전을 했습니다. 어려운 책도 있었지만, 예상외로 쉬운 책도 섞여 있어서 시간은 많이 걸렸지만 결국 목표했던 점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목표했던 점수를 달성한 날 너무 기뻐서 집안을 돌아다녔습니다. 엄마께서 선물도 주시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사 와서 밖에도 못나가고 친구도 없었을 때 이처럼 기쁠 때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결과발표가 나왔을 때, 학교에서 유일하게 말을 한 친구 "연교"가 놀이터에서 대상을 탔다고 칭찬해주었습니다. 그 때 저는 스스로를 자랑스럽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도 리딩게이트와 함께 신나는 영어책읽기를 하려고 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