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거부감을 날려준 리딩게이트
[성남서현중] 김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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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영어 독서왕 대회를 시작했을 때에는 하루에 한 권씩만 해서 성실상을 받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읽는 책들의 점수가 20점대였기에 조금만 마음먹고 하면 3000점이 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빨리 3000점을 채워 최우수상을 받고 끝내려고 영어책도 열심히 읽고 문제도 풀었습니다.
그런데 3000점이 조금 빨리 채워져서, 내친김에 6000점까지 하기로 결심하고 또다시 열심히 했습니다. 3000점을 채우려고 영어책을 읽었더니 전보다는 문장 전체가 눈에 잘 들어오는 느낌이었습니다. E-book만으로는 부족해서 도서관에서 영어책을 빌려 P-book까지 했습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퀴즈를 풀고 나니 성취감도 느껴지고 기뻤습니다.
6000점을 채우고 나서도 대회 상관없이 계속해서 책을 읽었습니다. 그 덕에 현재는 10000점을 넘긴 상태입니다. 그전까지는 영어책을 읽는 것이 거북했습니다. 우리나라 글자도 아닌 다른 나라의 말로 가득히 채워진 페이지를 보면 한 단어라도 해석할 욕구가 샘솟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기본적인 점수 제도와 순위 시스템을 사용해서 성취감을 주는 리딩게이트 덕에 영어책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든 것 같아 기쁩니다.
다음 대회에도 다시 참가하고 싶습니다. 그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