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리딩게이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학생들 모두가 리딩게이트를 했거든요. 저는 평소에 책을 좋아하고 영어가 편해서 재미있게 읽은 책의 퀴즈를 푸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2학년이 되면서 우리 학교가 다른 영어 프로그램을 하게 되어서 저도 리딩게이트를 그만하게 될 뻔 했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개인적으로 리딩게이트를 할 수 있다고 말해 주셔서 너무 좋아서 펄쩍 뛰기도 했었어요.
개인회원이 되니 독서왕도 도전하고 싶어졌습니다. 코로나19로 학교에 못 가는 날이 많아서 저는 책에 푹 빠져서 지낼 수 있었습니다. 밤늦게까지 저의 시크릿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으면 너무 행복했습니다. 저는 상반기 독서왕에 도전해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하반기에는 참여를 고민하는데 상품이 너무 좋아서 도전하고 싶었어요.
하반기 독서왕 대회에 도전하면서 제가 느낀 점이 있습니다.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요. 저는 상반기 독서왕 대회를 하면서 재밌는 책을 모조리 읽어버렸거든요. 하반기에는 재미없는 책만 남아 있다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엄마한테 맨날 나는 베짱이가 된 거 같아! 그렇게 한숨을 쉬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그건 제 착각이었어요. 재미없는 줄 알고 읽은 책이 너무너무너무 재밌는 거에요. 제가 겉모습으로 책을 판단한 게 너무 미안해졌어요. 지금은 일단 읽어보고 결정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여전히 책의 표지나 느낌으로 선택할 때가 많지만요.
아참! 그리고 저는 이번 독서왕 대회에서 저만의 목표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만점 만들기였어요. 저는 등수가 올라가고 내려가는 것은 아무 느낌이 없었는데 그냥 하다 보니 만점이 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거든요. 물론 성공했고 스스로 기특하다고 생각합니다.
리딩게이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