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게이트를 2학년 겨울방학부터 시작했습니다. 리딩게이트를 시작하기 전까지 영어에 관심이 별로 없었고 가끔 영어 동영상 (밴 앤 홀리, 맥스 앤 루비)을 보는 정도였습니다. 3학년이 되기 전에 영어 공부를 시작해야할 것 같아서 리딩게이트를 시작했고 알파벳과 파닉스는 알고 있었지만 PRE K 단계부터 시작하였습니다.
한 단계씩 레벨업 할 때 기분이 좋았고 레벨업하고 싶어서 더 열심히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1C 단계로 레벨업 한 이후에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힘들어서 조금 쉬고 싶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리딩게이트 카페에서 매일독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꾸준히 리게를 하는 습관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2020년 코로나 19로 인해 원격수업하며 시간이 많이 남았고 독서왕 대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때는 1레벨이라 점수가 별로 없어서 성실상에 도전했고 상반기, 하반기 두 번의 성실상을 타게 되었습니다. 성실상을 타면서 독서왕 기간에 집중적으로 책을 읽어서 영어 실력이 느는 것 같았고 내가 해냈다는 성취감도 느껴졌습니다.
올해에도 독서왕 공지가 올라왔을 때 이번에도 성실상에 도전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독서왕 대상 상품이 무선이어폰이었고 초등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대상에 도전해보는 게 어떠냐는 엄마의 꼬임에 넘어가서 대상을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대상을 타려면 하루에 72점 이상을 해야했고 2레벨의 책을 매일 9권씩 해야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많았으나 이미 시작했고 포기하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90일을 매일 포기하지 않고 했습니다. 이북만 하면 너무 힘들어서 엄마가 도서관에서 피북을 빌려와서 1단계와 2단계 피북을 함께 읽었습니다.
90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했고 6500점이 되는 날 빵빠레가 울렸을 때 너무 기뻤습니다. 독서왕이 끝나고 실력이 얼마나 늘었는지 확인해보고 싶어서 레벨테스트를 보았는데 독서왕 전에는 1B 였는데 독서왕이 끝나고 3B가 되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대상 도전은 다시 하기 힘들겠지만 독서왕 기간동안 포기하지 않고 해내서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한 번쯤은 도전해볼 목표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