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독서왕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엄마 말씀에 저는 이번에 최선을 다하고 싶었어요. 독서왕 대상을 3번 받으면서 제가 읽을 책이 이제 없다는 것을 저도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이번에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보았습니다. 물론 하루 중 2~3시간 정도만 투자를 했지만요. 엄마는 독서왕을 하면서 운동과 수학 독서 등을 놓치지 말자고 하셨고 저도 그러고 싶었어요. 또한 엄마가 저의 자유시간과 즐거운 취미생활에 대해서도 항상 배려해주셨어요.
저는 이번 독서왕을 하면서 제 자신을 더 믿을 수 있게 되었어요. 엄마에게 나중에 힘든 일이 생길 때 이 시간들을 기억하고 싶다고 말했어요. 저는 제 자신을 테스트 해 봤고 성공적이었어요.
비록 제가 책들이 없어서 1등을 놓쳤지만, 제가 게으르거나 실력이 없어서가 아니니 금방 극복할 수 있었어요.
이번 독서왕 때 저는 제가 책표지만 보고 넘겼던 책을 어쩔 수 없이 읽다가 놀란 적이 많아요. 표지는 별로였는데, 너무 재밌는 거예요. 저는 그런 책을 보면서 제가 겉모습으로만 친구를, 사물을 판단하지 말아야한다는 것을 더 깊게 깨달았어요. 또한 논픽션 책들이 너무 재밌어서 놀랐어요. 엄마가 항상 다 때가 있다는 말씀이 무엇인지도 알게 된 거죠.
저는 상품에 눈이 멀어서 독서왕 도전을 또 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2021년 가을의 뜨거웠던 저의 도전은 비록 아쉬움도 많지만 저에게는 좋은 기억으로 장식될 것 같아요.
신시아! 너 참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