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독서왕에도 또 대상을 할까 싶다.
[개인회원] 소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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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전에 성실상 1번, 최우수상을 3번 받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엄마가 “대상을 도전해 볼래?”라고 하셨을 때 나는 탁상 시계가 너무 탐이 나서 알았다고, 해 보겠다고 했다. 하지만 3개월 동안 독서왕을 하면서 리딩게이트 하기가 너무나 싫기도 했다. 해도 해도 점수가 다 차지가 않았다. 하기 싫어하던 논픽션을 엄마가 제발 해보라고 해서 하게 되었는데, 점점 픽션보다 좋아졌다. 그래서 그 뒤에는 논픽션만 엄청 했다.
독서왕이 끝나기 전 하루를 남겨두고, 윤희와 나는 모두 대상을 달성했다. 그런데 윤희가 독서왕 마지막 날 아침에 나 몰래 30점을 했는데 나도 윤희가 없을 때 30점을 더 했다. 그래서 윤희가 나를 이기지 못했다. 다음 날 등수를 봤는데 최종 21등이었다. 이 등수는 독서왕 기간 동안 처음 받은 등수이고, 쉽게 받을 수 있는 등수가 아니어서, 기분이 정말 날아갈 것 같았다.
독서왕이 끝나니까 마음이 개운했다. 대상은 역시 최우수상보다 훨씬 좋았다. 그리고 대상을 받고 나니 상품이 너무 아까워서 쓸 수가 없었다. 상품이 너무 예뻤다.
독서왕을 하는 동안 내 실력은 똑같았다고 생각했는데, 독서왕 중간에 레벨테스트에서 4C가 나왔다. 내 레벨은 3B였는데도 말이다.
다음 독서왕에도 또 대상을 할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