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소에 영어를 잘 듣고 잘 말하는 편이었지만, 읽거나 쓰는(spell) 걸 잘 하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리딩게이트의 모든 문제는 영어로 되어 있고, 읽은 책의 줄거리를 맞추려면 영어책을 읽어야 했지요.

처음에는 문제를 통과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쉬운 단계의 책부터 차근차근 도전해 보자고 마음먹었습니다.
우선 3~10점 단계의 쉬운 책으로 시작했습니다. 한 권 한 권 통과하는 책이 많아지면서 재미가 생겼습니다.
리딩게이트를 하면서 평소 알고 있었다고 생각한 단어들을 잘못 알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리딩게이트 점수가 점점 쌓이면서 단어를 정확하게 익히는 것과 동시에 영어 타자 속도가 늘었습니다.

리딩게이트를 하면서 좋았던 것은 새로운 영어책과 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양하고 새로운 영어책을 보면서
그동안 읽을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영어책을 읽는 노력은 않고 영어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불평했던 것 같습니다.

리딩게이트를 시작하며 처음에는 100점을 목표로 삼았고, 200점, 300점 등으로 점점 목표가 커지고 6500점을
앞두고 있을 때는 너무 기뻐서 눈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리딩게이트 6500점을 완성하니
저 자신이 자랑스럽습니다. 중간에 힘들어서 포기할까 생각도 했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리딩게이트를 끝까지
하길 잘했고 리딩게이트를 통해 제 리딩 실력이 예전보다 더 향상된 것 같아 보람이 큽니다.
 
하루하루 점수가 늘수록 19점 이상의 책에도 도전할 수 있었고, 재밌고 유익한 좋은 책들도 많이 읽었습니다.
점수가 오를수록 더욱 리딩게이트에 시간을 쏟게 됐습니다. (그리고 시간도 얼마 안 걸리게 됐습니다).
 
2학기 때에도 리딩게이트 대상에 도전해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