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독서왕에서 첫 대상을 받게 된 6학년 정의찬입니다.
저의 독서왕 첫 시작은 작년 하반기에 우수상을 시작으로 독서왕을 알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우수상을 했기에
이번 대회에서는 최우수상 정도만 하려고 했습니다. 대상 받는 친구들은 리딩게이트를 오랫동안 하고 영어를
잘하는 친구들만 받는 것 같아서 사실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동생이 대상 도전을 한다는 말을 들었고
동생의 말에 자극이 되어 ‘그럼 나도 잘하면 대상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용기 내어 도전해 보았습니다.
먼저 매일 학습해야 할 포인트를 계산해서 ‘72~75포인트 정도면 되겠다’ 하고 첫 목표를 잡았습니다. 평소 저는 학교
수업이 끝나면 친구들과 운동장에서 뛰어놀기도 하고 도서관에서 책을 읽다가 학원을 갔습니다. 그러나 독서왕을
시작하면서는 90일을 매일같이 학교 수업이 끝나면 잠깐이라도 집에 들러 리딩게이트를 하다가 학원을 갔습니다.
저녁에 숙제하고 또 리딩게이트를 하면서 하루 목표를 채워 나갔습니다. 참 아침에도 학교 가기 전 30분씩 꼭
리딩게이트를 하고 갔습니다.
4월은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제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 하루 100포인트 넘기기!!
처음 100포인트를 했을 때 엄청 뿌듯하고 기뻤습니다. 내가 이걸 해내다니.. 꿈만 같았습니다 엄마가 잘했다고 칭찬도
해주시고 100포인트 넘긴 기념으로 치킨을 시켜 주시면서 “거봐. 열심히 꾸준히 하면 너도 할 수 있다.”라고 용기를 주셨습니다.
5월은 독서왕 최대 고비가 왔습니다. 저는 5월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매일 정한 목표를 채우지 못한 날도 많았고 부족한 포인트를
메꾸기 위해 잠도 늦게 자고 주말에 더 열심히 했습니다. 정말 대상 포기하고 최우수상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끝까지
대상을 포기하지 않았던 이유는 엄마의 응원 그리고 동생에게만큼은 지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컸던 것 같습니다.
6월은 많이 지쳤습니다. 그래서 쉬운 책들을 주로 읽었고 복습을 했습니다. 꾀가 나서 6단계를 도전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통과가
되어 나는 기뻤지만 엄마한테는 혼났습니다.
하루하루 할 때마다 힘들고 지치고 놀지도 못하고 ‘목표를 낮출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대상을 성공하니 나 자신이 뿌듯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누군가와 비교를 하는 건 안 좋은 건데 사실 저는 동생과 비교를 하며 경쟁을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P북을 더
좋아해서 학교 갈 때 엄마는 매일 도서관에 가셔서 책을 빌려다 주셨습니다. 엄마와 동생이 옆에 있어서 마지막까지 힘이 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한 번 더 대상에 도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