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처음에는 단짝 친구에게 독서 왕이 오늘부터 시작해서 자주 못 놀게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마음가짐을 하면서 ‘이제 나도 안 놀고 해야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시작을 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책이 너무 어렵고 이해하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엄마에게 도움을 조금 받았습니다. 한번은 좀 어려운1step을 제가 거의 풀었고 언제는 2step을 다하고 3step을 다 혼자서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전 뿌듯했습니다. 그러나 매일 매일 오래 하다 보니 저는 너무 지겨울 때가 있기도 했습니다. 그럴때 마다 집중하지 못하고 미룰 때가 있었습니다. 그럴 때 가끔 엄마에게 혼도 났습니다. 7000점을 따기 위해서는 시간도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늘 잠을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가끔씩 ‘하루가 24시간이 아니라 33시간이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방학내내 놀지도 못하고, 놀러가서도 노트북을 가져가서 하고 하루 동안 해야하는 점수를 못하면 밤늦도록 해야했습니다. 너무나도 힘들어서 중간에 그만두고 싶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아빠가 리딩게이트를 해서 태블릿 피씨를 받겠다고 한 것은 아빠도, 엄마도 시킨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한 약속이기에 스스로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라 했습니다.
다른 사람과의 약속도 중요하지만 내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고 말씀하셔서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가끔씩 보상은 있어야 되지 않나요? 가끔씩 노는 저에게도 허기를 채울 만한 것이 있어야 하지 않나요? 저는 그래서 프리파라 게임이라는 것을 했습니다. 그런 내가 갑자기 힘을 얻게 됐습니다. 아빠께서 7000점을 따게 되면 프리파라를 10번 하게 해 주고 보너스로 5번 더 할 수 있게 하고 태블릿 피씨가 오면 프리파라를 10번 더 할 수 있게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용기를 얻고, 힘을 얻고 다시 했습니다. 방학이 시작 되었습니다. 방학 때도 7000점을 따기 위해 열심히 아침, 점심, 저녁에도 열심히 했습니다. 리딩게이트 7000점을 끝냈습니다. 그땐 좀 얼떨떨 했지만 기분이 엄~청 좋았습니다. 그리고 엄~청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7000점을 달성하고 아빠가 해주신다는 프리파라 게임을 10번을 한꺼번에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