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처음에 이 프로그램을 내 동생을 통해 알게 되었다. 평소에 나는 과학을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과학 영어책이라면 꺼려했다.
하지만 평소와는 달리 이 영어책은 왠지 재미있어 보였고 지루해 보이지 않았기에 선뜻이 집어 들었다.
그래서 ‘The Magic School Bus: Inside the Human Body’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그 전에 백혈구라는 영어 단어를 모르고 있었지만 step 2문제를 풀면서 백혈구가 white blood cell라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이유는 한자를 사용한 우리 단어보다 영어 단어가 더 쉽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 이후 전보다 더 많은 영어책을 접하게 되어서 좋았다.
그 전에도 얇은 영어책은 특별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지만 영어 원서는 그렇지 않았다. 딱 봐도 지루해 보였기에 시도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막상 접해보니 재미도 있었고 읽었다는 보람도 느꼈던 것 같다.
옛날보다는 원서에 대한 부담도 한결 덜고 더 다양한 장르의 책들도 읽고 싶어졌다. 또 리딩 게이트를 하면서 많은 단어의 스펠을 알게 되었다.
이 프로그램에서 발음과 뜻에만 초점을 두지 않았고 더 나아가서 스펠도 확인할 수 있었다. 단어를 배워서 읽고 이해하고 쓰기까지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도록 도와주었다.
좀 아쉬웠던 부분은 다양한 장르의 영어책을 읽기에는 좀 힘들었던 거 같다. 다른 장르보다는 주로 소설책이 많아서 배경지식을 넓히기에는 어느 정도의 한계는 있었던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