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 10회 영어독서왕 선발대회를 시작한 계기는 리딩게이트 창에 떴던 선발대회 공지를 보고 나서였다.
사실 1학기때도 제 9회 영어독서왕을 한다는 말은 친구들에게 들었지만, 내가 영어실력이 너무 부족해서 포기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대상을 못 타더라도 한번 도전을 해보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그렇게 처음에는 다른 이벤트 차트 상위권 친구들이 막 앞서 달려나가며 점수를 확 올리는 것을 보고 기가 꺾였다. 그래도 ‘나는 점수를 한번에 다른 친구들처럼 높이는 못 올리니까 하루에 70점씩 꾸준히 하자.’ 라고 생각하고 꾸준히 하루에 60~70점씩 리딩게이트 점수를 올렸다. 그러다보니 거의 맨 아래에 있던 내 차트 등수가 점점 위로 올라가기 시작하여 10위권에 들게되었다.
나는 정말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내가 10위권 까지는 못 올라갈 줄 알았는데, 아침에 내 등수를 확인하고 정말 기분이 좋고 한 편으로는 정말 신기하였다. 또한 꾸준히 점수를 올리다 보니 더 윗 단계 책도 읽을 수 있게 되었고, 시작한지 한달 정도 뒤에는 하루에 100점 이상 씩 올릴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어느새 내가 리딩게이트 차트 1등까지 올라가게 되었다. 처음 시작할때는 20위권 안만 들어갔으면 좋겠다라고 목표를 정했었는데, 점점 순위가 높아지더니 1등까지 가게 된 것이었다.
그만큼 리딩게이트 덕분에 내 영어실력도 많이 늘었다. 하지만 목표점수 7000점까지 얼마 남지 않았을 때, 내가 항상 읽어오던 E-Book의 책이 모자랐다. 그래서 학교 도서관에가서 Paper-Book을 빌려가며 리딩게이트 점수를 올렸다. 그러니까 나도 모르게 3A 단계까지 올라갔다. 그래서 선생님께 친구들 앞에서 3A Level up 수료증을 받을 때, 정말 자랑스러웠다. 그리고 정말 꾸준히 리딩게이트를 하다 보니 중고등학교 학생들 중에서 내가 첫 번째로 7000점을 넘었다. 7000점을 넘었을 때, 집에 와서 맨날 리딩게이트만 했던 것들이 생각나서 뿌듯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내 목표를 이루었다는 것에 나 자신을 칭찬해 주고 싶었다.
그리고 지난 4개월 간 리딩게이트를 하면서 제일 크게 느낀 점은 많이 부족하였던 내 영어실력이 리딩게이트 통해 많이 좋아졌다는 것이다. 리딩게이트 책들을 읽을때마다 ‘이럴 땐 이런 문장을 쓰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문법들을 잘 알 수 있었고, 영어 해석 능력도 영어의 어순대로 해석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향상되었다. 특히 내게 도움이 가장 많이 되었던 리딩게이트 문제의 Step-2 단계에서는 여러 주요 단어들이 많이 나와서 전혀 뜻도 모르던 단어들을 많이 외우게 되었고, 실생활에서도 ‘이거 리딩게이트에서 본 단어다’ 하고 뜻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마지막으로 나는 영어 공부를 앞으로 리딩게이트를 했던 것처럼 ‘꾸준히’ 하여야 겠고, 리딩게이트는 내가 살면서 평생 내 영어 실력의 반환점으로 기억 될 것 같아 리딩게이트에게 너무너무너무 고마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