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학교 컴퓨터실에서 리딩게이트라는 프로그램의 레벨테스트를 한다고 했을 때, 나는 단계가 높게 나올 거라 생각하고 했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 3C밖에 안돼서 놀랬다.
내가 리딩게이트를 열심히 한 이유는 스마트폰을 가지지 않은 내가 엄마도 안 사주는 태블릿 pc를 받고 싶어서인 것 같다.
물론 내 레벨을 보고 실망해서 좀 더 올리고 싶은 마음과 내 진짜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고 싶은 마음, 이런 프로그램이 신기해서 궁금했던 마음도 리딩게이트를 열심히 하게 만들었다.
나는 학원을 안 다니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남는다. 그래서 책을 읽을 시간이 많았다. 그 시간에 읽은 영어책을 리딩게이트에 올려서 공부도 하고 포인트도 올리니까 뿌듯하고 기분이 색달랐다.
거기에다가 리딩게이트 덕분에 영어학원 좀 가라는 엄마가 이제 리딩게이트를 열심히 하라고 해서 좋은 점도 있었다. 그리고 우리 학교의 다른 아이들 포인트를 보니 거의 다 레벨이 낮아서 힘들게 포인트를 올리는데, 나는 조금 읽어도 포인트가 많이 올라가서 자랑스럽고 뿌듯했다.
리딩게이트를 계속하다가 3C 책 60권을 결국 채우고 4A로 레벨업을 했을 때 정말 기분이 좋았다. 열심히 책을 읽어서 내 수준이 올라간 것을 느꼈다.
리딩게이트는 단어 공부도 되고 듣기도 되는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 꼭 영어학원에 가지 않아도 이렇게 집에서 공부할 수 있어서 좋다. 앞으로도 틈틈이 영어책을 읽고 올려야겠다.
공짜로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게 해 준 학교와 매주 책을 빌려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