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학기, 초등학교의 마지막 시간은 리딩게이트로 인해 정말 즐거웠습니다.
제3회 리딩게이트 영어독서왕 선발대회에서 2등을 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2등을 하다니,정말 꿈만 같고 기쁩니다.

우리 학교에서 2월부터 리딩게이트를 시작했는데 그때는 하루에 20포인트 정도씩 밖에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3월 18일 제 3회 리딩게이트 영어 독서왕 선발대회를 개최한다는 공지를 봤습니다. 저는 태블릿 pc라는 상품을 꼭 받고 싶어서 도전을 해보았습니다.

리딩게이트 대회가 처음 시작하던 날 저는 10위 안에 들었습니다. 그 후로도 경쟁하는 것이 재밌어서 4등, 3등, 마침내 2등까지 올라갔습니다. 하루에 120포인트 이상씩 하면서 그만두고 싶을 때도 많았고, 어차피 2등부터는 E-book 리더기를 주니까 하루에 50포인트만 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했습니다.

저는 1~2학년때 학교 방과후 영어교실에서 재밌게 공부하며 영어 실력을 많이 늘렸지만, 3, 4학년 때 겨울 방학동안 어학원을 다녀 보았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하고 그만 두었습니다. 그 뒤로 집에서 단어를 외우고, 문법을 공부하고, 책을 읽으며 영어를 공부하였습니다.

저는 리딩게이트 대회를 하면서 1300권이 넘는 책을 읽었습니다. 예전에도 영어책 100권 읽기, 1000권 읽기 등의 시도는 해보았지만 실패를 하였습니다. 리딩게이트는 저의 영어 실력을 많이 늘게 해주었습니다.

첫째, 책의 내용을 70%이상 이해해야 통과하는 퀴즈를 풀며 책을 꼼꼼히 읽게 되었고,
둘째, 하루에 단어를 150개 이상을 외우며 단어 실력도 많이 향상하였습니다.
셋째, 3단계 summary 는 문법 실력과 독해 능력을 키워주었고,
넷째 4단계 듣기 퀴즈는 영어 듣는 실력을 늘려주어 영어 DVD를 보았을 때 2배 이상은 더 잘 들리고 이해하기 쉬웠던 것 같습니다.
다섯째, 집중력과 끈기를 기르게 되어 성취감을 많이 느꼈습니다.

제가 대회를 하면서 재밌게 본 책은 3레벨에서는 Geronimo시리즈, Zack File 시리즈 였고, 4레벨에서는 Jack Stalwart 시리즈와 Who was 시리즈 였습니다. 또 5레벨에서는 ST 책, 6레벨에서는 Roald Dahl 시리즈를 재밌게 보았습니다.

대회를 하면서 안타까웠던 점은 리딩게이트 하는 시간이 많이 들어 다른 공부를 별로 못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아쉬웠던건 리딩게이트 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점수가 낮게나온 것과 때때로 귀찮아서 시험을 대충 본 것입니다.

비록 1등은 놓쳤지만, 5개월 동안 하루도 안쉬고 꾸준히 한 제가 자랑스러웠고 저와 같이 하루도 안쉬고 리딩게이트를 한 이성아에게도 대단하다는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우리 학교에 리딩게이트를 도입해주신 교장선생님, 4개월간 고생하며 영어책을 빌려주었던 엄마, 마지막으로 리딩게이트라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